안녕하세요 고잉베러에요.
너무나도 오랫만에 포스팅 작성하는거 같아요. 2021년 새해부터 다른일 준비하는거에 너무 매진하다보니 티스토리 포스팅과 이웃님들과의 소통이 많이 뜸했었네요. 이제부터 좀 더 열심히 포스팅 해볼게요^^
이전에 방산시장에서 디퓨저재료 구매해와서 집에서 디퓨저 만들기를 해봤었는데, 방산시장 디퓨져재료 판매하는 곳에는 향초재료와 수제비누 재료 등 다른 품목들의 재료도 함께 판매중이랍니다. 이전부터 향초만들기 재료들을 눈여겨 보고있다가 이번에 향초재료들 구매해왔어요. 향초(수제캔들) 만들기 재료들은 유투브나 블로그 검색해보고 참고했어요.
방산시장에 가면 이렇게 프래그런스오일들을 너무나도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고 가게마다 가격대도 각기 다르고 향기도 달라서 구경하다 가장 마음에 드는 가게에서 구매하면 되요. 프레그런스 오일은 디퓨져, 향초, 향수 등 모든 제품에 공용으로 사용가능해요.
예쁜용기들 정말 많죠? 완전 개미지옥이네요. 다 사고싶어지는 그런 곳 입니다.
디퓨저 재료랑 향초재료 구매하고 택배로 보내달라고 하면 포장도 꼼꼼히 해서 택배발송 해주시니까 넘 좋더라구요. 이렇게 방산시장 재료구매 완료!
향초만들기 첫 도전이라 초간단 재료들로 집에 있던 도구들을 최대한 활용해서 향초 만들어봤어요.
집에서 초보자 수제향초 만들기 재료
1. 내추럴 소이왁스
2. 향초 용기
3. 향초 심지(끈 또는 나무심지_취향 및 용기의 사이즈에 따라 선택)
4. 저울
5. 프래그런스 오일
6. 온도계
7. 나무젓가락, 양면테이프, 칼, 일회용컵(스테인레스 컵_전자레인지 넣을 수 잇는 용기면 다됨)
방산시장에서 구매해온 향초 용기들. 방산시장 가면 정말 눈이 돌아갈 정도로 예쁜 향초용기들이 많아요. 제가 구매한 용기들은 가격이 대략 1000~2000원 정도 했습니다. 가격도 정말 착하죠~??? 이제 성공적으로 향초만들기만 남았어요. 마음을 가다듬고 유투브, 블로그를 보고 습득한 대로 향초만들기 시작해봤어요.
일단 향초의 기본재료인 내츄럴 소이왁스의 무게를 재야 하는데요. 전자저울은 다이소에서 급하게 사왔어요 ㅎㅎ. 성능과 가격이 상당히 만족스러운 아이에요.
내츄럴 소이왁스와 프래그런스 오일의 비율은 10:1로 설정하면 됩니다. 소이왁스 용량의 10%정도 프래그런스 오일을 배합하면 된다고해요. 예를 들어 소이왁스 500그람이면 향기오일 10미리 넣는 비율로 설정했어요. 향초만들기 초보자이니 정확하지 않을 수 잇으니 참고만 해주세요.
소이왁스를 녹일때는 열판이나 중탕으로 진행하기도 하지만, 저는 전자레인지를 사용했습니다. 전자레인지 이용시 1분씩 4번에 걸쳐서 소이왁스를 녹여주면되요. 정말 신기하게도 1분씩 딱 4번 돌리고 나면 소이왁스가 액체로 녹아있더라구요. 3번만 돌려도 다 안녹고 딱 4번 전자레인지에 넣고 돌려줘야 합니다.
전자레인지에 소이왁스 녹이는 동안 빈용기에 우드심지를 고정시키는 작업을 했어요. 우드심지는 불에 연소될때 타닥타닥 소리를 내면서 뭔가 좀더 감성적인 분위기 연출이 가능해요. 우드심지의 고정판 아래에 양면테이프를 붙혀서 용기의 정중앙에 붙혀줍니다.
심지는 반드시 용기의 정중앙에 제대로 위치를 잡아줘야해요. 중앙에 놓지 않을 경우에 향초를 피울때 중앙부분이 아닌 불균형적으로 향초가 연소되어 모양이 이쁘지 않기 때문이죠. 우드심지를 나무젓가락을 이용해서 고정시켜줍니다.
전자레인지에 1분간 4회 돌린 후 소이왁스가 액체로 제대로 다 녹았어요. 온도계가 있다면 소이왁스의 온도가 70도 정도일때 프레그런스 오일을 배합하면 된다고 합니다. 온도가 너무 높을 경우, 프래그런스 오일 휘발이 빨라서 향이 많이 사라진다고 해요. 저는 온도계가 없어서 흠...대략 뜨끈하다 싶은 정도 선에서 프래그런스 오일을 배합해줬어요. 소이왁스 용량의 10% 비율로 섞어줍니다.
나름 프래그런스 오일을 배합할때 비율을 정확히 맞춰서 제작했답니다. 단...온도계가 있다면 훨씬 좋았을거 같아요.
나무젓가락으로 소이왁스와 프래그런스 오일을 잘 섞어줍니다. 그리고 준비된 빈 용기에 향기가 배합된 소이왁스를 채워주면 되요.
소이왁스를 용기에 넣을때 심지가 움직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나무젓가락으로 심지 고정은 필수인거 같아요. 향초만들기 하면서 어려웠던 부분이 용기의 총용량을 몰라서 소이왁스를 얼마나 녹여야 할지 감이 오지 않는 부분이었어요. 저는 결국 소이왁스를 총 3회정도 추가로 더 녹였답니다ㅠ 메리고라운드 용기는 소이왁스 140그람 정도가 딱 알맞은 양이었어요. 여기에 프래그런스 오일 10그람 섞어야 하니 메리고라운드의 가장 적합한 용량은 150 그람이라는 점(기억해 둬야겠어요. 아직 메리고라운드 용기 2개 더 남음 ㅎㅎ)
이제 소이왁스가 잘 굳을때까지 기다려주면 집에서 향초 만들기 끝~!!!! 완전 너무 간단하지 않나요? 다음번에는 온도계까지 구비해서 제대로 만들어봐야겠어요. 슬슬 향초가 굳어갈 즈음 왠지 향초위에 소소한 데코레이션을 하고 싶어서 드라이 플라워를 살짝쿵 올려봤어요.
드라이플라워나 향초위에 데코레이션을 올리려면 향초위에 드라이기로 따뜻한 바람을 쐬어주면 향초의 표면이 살짝 녹아요. 그 위에 데코할 용품들을 올려주면 됩니다.
우드심지는 향초의 표면에서 약 1cm정도 남겨두고 잘라줬어요.
초보자 향초만들기 완성~!!!! 너무 잼있어요!!! 보고만 있어도 행복한 향초인데요, 향기는 바이레도의 "라튤립"과 유사한 향기라 더욱 기대됩니다.
방산시장에서 구매해온 재료들로 만든 디퓨져, 향수, 향초 컬렉션입니다 ㅎㅎ. 디퓨저는 선물용으로도 좋아서 엄청 잘 사용했어요.
타닥타닥 우드심지 타는 소리 들리시나요? 왠지 겨울 눈내리는 날에 창밖을 바라보면서 향초 피우면서 커피와 함께 책 읽고 싶은 그런 갬성~?? 근데 하도 소이왁스를 많이 녹이고 했더니 집에 환기가 필요할거 같아서 한참 환기 시켰어요. 향초끄는 방법은 향초의 녹은 촛농을 넣어주는 방법이 있고, 젖은 물수건으로 끄는 방법, 그리고 윅디퍼라는 향초 불끄기 전용도구도 잇어요. 향초를 끌때 그을음이 몸에 상당히 안좋다고 하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저는 그냥 용기 뚜껑으로 덮어버려요.
향초 피울때 주의 할점!
-향초 사용시, 사용 후 반드시 환기를 시켜줘야 한다.
-향초를 피울때 용량에 따라 다르지만 약 1~2시간 가량 피워야지 향초가 중앙부분만 녹는게 아니라 전체적으로 완전히 녹을 수 있답니다.
집에서 간단히 디퓨저 향수만들기▼
https://goingbetter.tistory.com/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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