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잉베러에요. 지난주 서울에서 가장오래된 장충동에 위치한 빵집 태극당 다녀왔으요. 3호선 동대입구역 2번출구 나오면 바로 보이는 새하얀 건물 1층에 위치한 태극당. 1946년부터 영업을 시작한 70년 역사의 오래된 빵집이라니 어떨지 궁금한데요?
태극당
태극당 입구에 들어서면 엄청나게 큰 샹들리에가 눈에 쏙 들어옵니니다. 우드톤의 매장인테리어가 상당히 복고적인데 왠지 8~90년대 건물안으로 들어온거 같은 기분이랄까요? 해방이전 일본인 제과점에서 일했던 창업자가 해방이후 일본인이 본국으로 돌아간 후 빵집을 오픈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태극당 스테디셀러 확인할 수 있어서 좋아요. 저는 야채사라다랑 버터빵이랑 전병세트 구매했어요^^ 빵들 종류가 너무 많으니 스테디셀러 참고해서 구매하면 좋을거 같아요.
정감가는 비주얼의 빵들이 참 많죠? 고방카스테라 가격대는 좀 나가는데 빈티지한 감성의 패키지가 참 이쁜거 같아요.
매장의 곳곳에 오래된 간판을 그대로 사용한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옛것을 그대로 지키면서 현대와 어울리게 잘 해석해놓은거 같아요.
전병 패키지도 왜이렇게 이쁠까요? 태극당 건물을 모티브로 해서 그린 일러스트가 태극당의 브랜드이미지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뚜기와 태극당이 콜라보레이션한 핏자도 매장에서 만날 수 있어요. 오뚜기와 태극당의 자연스러운 조화가 돋보이는 패키지입니다.
월병도 보이는데, 다양한 옛 과자들을 만나볼 수 있어서 좋았던거 같아요. 사진 않았어요 ㅎㅎ 생각보다 가격대가 높은 편입니다.
올드한 분위기의 매장 한켠에는 벽화도 그려져있습니다. 70년가까이 한 장소에서 가게를 유지하기 참 어려웠을텐데 대단하네요. 태극당 농축원 풍경도라는 나무조각 작품도 벽면에 만날 수 있어요.
매장한쪽에는 앉아서 먹고갈 수 있는 공간도 있습니다. 요즘 코로나라 앉아서 먹기는 힘들지만 공간이 참 세련되게 잘 꾸며져 있더라구요
태극당의 그 유명한 버터케익~@@ 정말 옛날 케익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버터케익입니다. 빵 위에 올려놓은 꽃장식과 딸기 젤리가 정말 30년전쯤 봤을거 같은 데코레이션인데요. 그 시절 케익 참 앙증맞고 이쁜거 같아요.
카운타에 놓여있는 카운타 나무조각품도 옛날것 그대로를 가져다놓은거 같아요. 태극당 가게에 남녀노소 손님들이 끊임없이 들어오는걸 봤는데요, 특히나 나이드신 분들이 많이들 찾아오는거 같아요. 아마도 오래전부터 사먹었던 빵맛을 기억하기 위해 찾아오는 손님들인거 같았어요. 심지어 손님들 한번에 빵사갈때 엄청 많이 사가시더라구요?
태극당에서 구매해온 빵들 그리고 전병들^^ 야채사라다는 만들어놓는 즉시 판매가 넘 잘되길래 궁금해서 사와봤어요. 대체 어떤 맛이길래, 야채사라다를 이렇게나 많이들 찾는지??
태극당 야채사라다 6.0
일단 사이즈가 엄청나게 커요, 한손으로 잡기도 힘들만큼 거대한 빵에 야채사라다가 엄청 풍족하게 들어있답니다. 가격대는 좀 나가는편이죠?
야채사라다 정말 아낌없이 듬뿍 넣은거 보이시죠? 근데 전 개인적으로 빵에 야채가 섞이는걸 좋아하지 않지만, 그래도 태극당 스테디셀러라 궁금해 지더라구요? 오랜기간 사람들이 즐겨찾는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겠죠? 맛은 음 뭐랄까? 엄청나게 심심한 맛이에요. 자극없는 담백한 맛인데, 양상추의 씹히는 식감이 엄청 좋더라구요. 심심한 맛인데 식감이 너무 좋아서 또 먹고싶어지는 그런 맛이었답니다.
아몬드 크림빵 속에 아몬드크림이 듬~뿍들어있는데요. 제가 좋아하는 맛이에요. 커피나 우유랑 함께 먹으면 찰떡궁합입니다^^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장충동에 위치한 빵집 태극당, 가게 전체적인 인테리어와 소품등이 빈티지한 감성을 그대로 가지고 있어서 한번쯤 방문해보면 좋을거 같아요. 서울 여행오는 관광객들도 즐겨찾는 빵집일거 같네요~빵 가격은 음...좀 비싼감은 있지만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면 브랜드가격이라고 생각하면 될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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