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움미술관 서울 전시 추천✨ 평일에 조용히 즐긴 현대미술 소장품전 후기

‘서울에서 조용히 혼자 다녀올 전시 없을까?’
이런 생각 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그럴 땐 리움미술관 현대미술 소장품전이 딱이에요.
특히 평일 오전에 가면,
전시장 자체가 아주 고요하고 여유로워요.
한남동 골목길을 따라 올라가
살짝 긴장하며 미술관 입구를 들어섰는데요.
조용한 공간에 예술작품이 하나씩 기다리고 있는 그 느낌.
진짜 너무 좋았어요.

 

리움미술관 정보

주소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55길 60-16
전화번호
02-2014-6900
운영시간
화요일 ~일요일 10:00-18:00
(※ 매주 월요일 휴관)

• 현대미술 소장품 12,000원
• 피에르 위그 <리미널> 16,000원
• 기획전 통합권 20,000원

 

이번 소장품전은
리움미술관이 그동안 모아온
국내외 현대미술 대표 작품들을 보여주는 전시예요.
기획전은 아니지만,
그만큼 ‘이건 리움에서만 볼 수 있어!’ 싶은
소장품들이 꽉 채워져 있었어요.

이번 소장품전에서는
리움이 소장하고 있는 현대미술 중
가장 굵직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었어요.

‘현대미술은 어렵고 추상적이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막상 리움에 가보니… 아니더라고요!
작품 옆에 친절한 해설이 있어서
이게 왜 중요한 작품인지, 작가가 무슨 생각을 했는지
읽고 나면 자연스럽게 이해가 되더라고요.

리움미술관은 공간 자체가 정말 잘 되어 있어요.
천장도 높고, 조명도 부드러워서
작품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었어요.
방문객 간 거리도 충분히 확보돼 있어서
혼자 조용히 감상하기 정말 좋아요.
그리고 무엇보다!
사진 촬영이 가능한 구간도 있었어요.
감동 포인트죠?

한남동 리움미술관은
언제나 높은 수준의 전시로 감탄을 자아내는데요.
이번 현대미술 소장품전은
‘지금 우리 곁의 미술’을 다양한 시선으로 보여주는 전시였어요.
그중에서도 몇몇 작품은 정말 오래도록 기억에 남았답니다.

이우환 작가의 그림 앞에서는
말없이 한참 서 있었어요.
아무것도 없는 듯한 화면에 마음이 쿵 내려앉았달까요.
딱 그런 느낌이었어요.

현대미술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이번 리움미술관 현대미술 소장품전 절대 놓치지 마세요.
한적한 평일에 다녀오신다면
더없이 좋은 관람 경험이 될 거예요
 
전시 다 보고 나오면
미술관 근처에 분위기 좋은 카페들이 잔뜩 있어요.
저는 미술관에서 도보 5분 거리쯤 되는
브런치 카페에서 커피 한 잔 마시며
전시 여운을 천천히 정리했답니다.
아무 말 없이 조용한 시간이
이렇게 힐링이 될 줄 몰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