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잉베러에요.
양재천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한적하고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눈길을 끄는 유럽풍 테라스 카페를 만나게 됩니다.
바로 오늘 소개할 "떼르드카페 양재점" 입니다.
이곳은 마치 파리 골목에 자리한 카페를 연상시키는 외관과,
도심 속 자연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테라스 공간이 인상적인 곳이에요.
저는 최근 양재천 산책 후 커피 한잔 할 곳을 고민하다가
우연히 이곳을 방문하게 되었고, 결과적으로 너무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떼르드카페 양재점의 가장 큰 특징은 테라스 공간의 활용도입니다.
카페 외부에 마련된 테라스는 계절의 변화에 따라 달라지는 양재천의 모습을 그대로 마주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되어 있어요.
커피 한 잔을 놓고 앉아있기만 해도 도시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마치 여행지에 와 있는 듯한 여유를 만끽할 수 있죠.
내부 역시 감각적인 인테리어가 돋보였습니다.
자연 채광이 은은하게 들어오는 창가 자리, 모던하면서도 따뜻한 느낌의 가구 배치까지 전체적인 분위기가 매우 차분하면서 고급스러웠어요.
카페 내부 한편에는 떼르드만의 감성이 담긴 다양한 굿즈들이 전시되어 있었어요.
머그잔, 접시, 커피 원두 등 디자인 하나하나에 공들인 느낌이 물씬 나는 제품들이 많았고요.
‘단순한 소비’가 아닌 ‘경험’으로 기억될 수 있는 구성이 참 좋았습니다.
커피를 기다리는 시간 동안 하나씩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답니다.
시원한 아이스아메리카노는 위스키 마시면 좋을 것 같은 크리스탈 유리잔에 나오는데요.
시원함 한 가득입니다.
떼르드카페는 단순히 예쁜 카페에 그치지 않습니다.
커피의 퀄리티 또한 상당히 뛰어났는데요.
제가 주문한 라떼는 부드럽고도 고소한 풍미가 인상적이었고, 커피가 담겨 나오는 잔 역시 굉장히 고급스러운 세라믹 잔이었습니다.
손에 쥐었을 때의 감촉, 입에 닿았을 때의 무게감이 ‘커피를 대하는 태도’까지도 느끼게 해줬달까요.
단순한 음료 이상의 만족감을 주는 한 잔이었어요.
떼르드카페는 단순히 ‘예쁜 카페’ 이상의 매력을 가진 공간이었습니다.
감각적인 인테리어, 조용한 테라스, 뛰어난 커피 퀄리티까지.
양재천 산책로 근처에서 분위기 좋은 데이트 장소를 찾는 분들,
조용한 공간에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고 싶은 분들께 적극 추천드리고 싶은 곳입니다.
다음에도 계절이 바뀔 때쯤, 다시 한번 찾고 싶어지는 그런 공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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